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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s Vegas during Thanksgiving Day 2020...
    한국 탈출 2024. 9. 22. 18:09

    라스베가스. 

    코로나가 아직도 한창이던 2020년.

    연구년으로 온 텍사스주립대학에서의 일상도 코로나에 익숙해져가고 있지만, 인류가 더 이상 생존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과 달라질 미래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한 걱정은 오히려 사라지고 모두들 어떻게 될지 모를 미래보다는 지금을 살기에 여전하다. 

    코로나는 많은 제약을 주었지만, 그래도 좋은 점은 평소에는 한달전에 예약을 해야만 했던 것들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카우보이 경기도 여행도. 

    추수감사절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고민하던중 미서부쪽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이틀만에 호텔과 비행기를 예약하고 라스베가스로 무작정 출발(사실 차로 가고싶었으나 너무 힘들것같아서...)

    2020년 11월 24일 달라스 DFW - 라스베가스 공항 스피릿항공(저가항공) 출발 오후1시 15분 도착 3시반

    숙소는 고민끝에 베네치안 호텔 카지노,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택사 이용. 

    예상되는 라스베가스는 우리가 늘 생각하는 번잡한 도시보다는 코로나로 인한 한산한 이미지. 아마도 그게 맞을터.  비행기 좌석은 그래도 여유가 있었고 아 가는게 맞나??? 텅빈 라스베가스에서 뭐 한담...

    맨날 집에서 머리 커트해주다가 라스베가스 가는 기념으로 달라스 한인타운에서 컷트도 하고(ㅋ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 왠만하면 돈주고 깍자)

    베네치안 호텔 & 리조트 체크인

    공항은 역시나 한산했고 불안감은 더 커져만 가고...(사람이 없어서 재미 없을것 같아서 ㅋ) 해리리드국제공항은 도심과 가깝고 특히 우리가 이용할 팔라조호텔과 가까웠다.택시로 도착한 팔라조 호텔 (https://www.venetianlasvegas.com/hotel/the-palazzo.html)  베네시시안  리조트 앤 카지노 계열의 호텔  (https://www.venetianlasvegas.com/)  로 라스베가스의 호텔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며 기본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있다. 라스베가스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서 좀 불편한 감이 있지만 여행객에는 나쁘지 않았다. 기본숙박요금외에  텍스 30$과 리조트비 43.88$을 추가로 내야한다. 방은 이단으로 구성되어있고 침실에서 한단 내려가면 전자동 커튼이 달리 거실이 연결된 구조.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다만 중국인들을 유치하기위해 많은 것들이 중국풍이었다.

    많은 시설이 이용불가였지만 뭐 익숙해져있고. 생각보다 로비는 멋있었지만 호텔룸까지 가려면 카지노를 거쳐서 가야만했다. 미로다. 도저히 알수가 없다 ㅎ 그리고 너무 많다 사람들 그리고 테이블. 역시 라스베가스. 이거지 라스베가스. 방은 코로나 덕분에 최고였다. 전망도 좋고. 멋있다. 멀리보이는 끝이없이 이어진 산맥이 도시를 감싸고 있고. 사막한군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짐을 풀고 나가자.

    The Palazzo Hotel

    방향감이 없고 헤매다 저녁을 먹기위해 고든램지레스토랑으로 무조건 출발( 라스베가스 중심가 라스베가스 스트립 끝에서 끝이었음!) 

    라스베가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팔라조호텔
    라스베가스 스트릿

    라스베가스에는 익히 들어본 세계적인 쉐프인 고든램지 레스토랑이 세군데 있다. 파리스의 고든램지 스테이크, 시저스의 고든램지 펍 앤 그릴 그리고 플래닛 할리우드의 고든램지 버거. 익히 들어본 헬스키친도 보인다. 가장 인기있다고 하는 고든램지버거를 먹으러 갔다가 쫏겨났다. 예약이 이미 완료되었다고 한다. 배고픈 아들 둘은 징징대고 그래도 맛있고 유명한 곳을 가고싶은 아빠는 계속 고민중(사실 잘 모르겠다 어디로 가야할지 ㅎ) 둘째 아들 다음번에 나오는 식당에 무조건 들어가자!!! 

    그게 바로.

    Mon Ami Gabi 레스토랑.

    알고보니 라스베가스 맛집이었다. 파리스 호텔 에펠탑이 있는 건물 1층에 있고 길 건너편에 유명한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앞 호텔 그리고 분수쇼가 한눈에 직관될 수 있는 곳이었다. 특히 바깥쪽 외부 테이블에 앉으면...최고의 뷰가 펼쳐진다. 이런 우연이~ 

    몬 아미 가비 프렌치 레스토랑 (https://www.monamigabi.com/las-vegas/menus/)

    음식은 대체적으로 훌륭했고 무엇보다도 식사중에 눈앞에서 벌어지는 분수쇼는 최고였다. 거리에 사람은 북적거리고 코로나가 마치 없는듯 라스베가스의 밤은 여전히 화려했고 인간은 결국 혼자가 될때까지는 이렇게 살게 될것같았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 앞 트래비분수 & 몬아미가비 프랜치 레스토랑 그리고 헬스 키친

     

    벨라지오 호수? 분수쇼

    우리처럼 아무것도 계획없이 라스베가스에 온 사람도 없을듯. 분수쇼 하는지도 모르는... 암튼 할것은 다 했다 ㅎ 

     

    내일은 "스카이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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